'파랑' 아니고 '풍랑'입니다
'파랑주의보'라는 영화, 혹시 기억하는 분들 계실까요? 찾아보니까 2005년 개봉했습니다. 차태현, 송혜교 주연의 멜로 영화, 저는 보지는 못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기상청 예보에서 '파랑주의보'가 등장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듣기 힘들죠. 알고 보니 파랑특보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풍랑특보로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풍랑특보 안에는 어떤 내용들이, 어떤 범위까지 포함되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풍랑은 바람이 만드는 파도 파도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조류도 있고, 해류도 있고, 그 외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만, 뭐니뭐니 해도 가장 큰 원인은 바람입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풍랑은 오로지 바람에 의해 일어나는 파도를 이르는 말입니다. 비슷한 단어로 너울이 또 있는데요, 너울 역시 바람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기는..
2024. 2. 23.
백야와 극야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는 백야, 그리고 하루 종일 해가 뜨지 않는 극야, 남의 나라 얘기이면서 또 신비로운 현상이죠. 특히 백야는 영화도 있고, 드라마도 있고, '백야행'이라는 제목의 소설도 있고. 일상에서 우리가 체험할 수 있는 기상현상은 아니지만, 여러 장르로 우리에게 익숙한데요, 반면 컴컴한 밤이 계속 이어지는 극야는 용어부터 조금 낯이 설긴 하죠. 지구 자전축이 기울어진 때문(?), 아니 덕분(^^)에 나타난다는 백야와 극야, 두 현상에 대해 지금부터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백야와 극야는 주로 북유럽에서 러시아,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주로 북유럽 국가에서 백야와 극야가 나타납니다. 극지방에 가까울수록 나타날 확률이 높고, 또 위도에 따라 백야나 극야가 지속되는 기..
2024.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