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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과 날씨29

강풍은, 오히려 봄에 많아요 낮기온 따뜻하고, 산과 들에는 연초록이 시작되는 계절이 봄이죠. 하지만 봄의 또 다른 이름이자 얼굴은 바로 '강풍의 계절'! 따스한 햇빛과 살랑살랑 여린 바람과 노랑노랑 나비에 속으면 절대 안 됩니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알고 보면 강풍특보가 가장 많은 계절도 봄이고, 산불도 가장 조심해야 할 계절이 봄입니다. 오늘은 마음 들썩이게 하는 설레는 바람이기도 하지만, 이면에는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는 봄바람 얘기입니다. 봄바람의 두 얼굴 춥고 시리고 혹독한 겨울 뒤에 온다는, 그 순서 덕도 솔직히 참으로 크게 보는 계절이 봄이죠. 실제로도 뭐 참으로 따스하고 화창하고 아름다운 계절이긴 하지만, 겨울 뒤라 더더욱 사랑받는 계절이기도 한데요, 바람은 조심해야 합니다. 살랑살랑 얌전한 바.. 2024. 2. 28.
'파랑' 아니고 '풍랑'입니다 '파랑주의보'라는 영화, 혹시 기억하는 분들 계실까요? 찾아보니까 2005년 개봉했습니다. 차태현, 송혜교 주연의 멜로 영화, 저는 보지는 못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기상청 예보에서 '파랑주의보'가 등장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듣기 힘들죠. 알고 보니 파랑특보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풍랑특보로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풍랑특보 안에는 어떤 내용들이, 어떤 범위까지 포함되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풍랑은 바람이 만드는 파도 파도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조류도 있고, 해류도 있고, 그 외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만, 뭐니뭐니 해도 가장 큰 원인은 바람입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풍랑은 오로지 바람에 의해 일어나는 파도를 이르는 말입니다. 비슷한 단어로 너울이 또 있는데요, 너울 역시 바람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기는.. 2024. 2. 23.
축구장에 '번쩍', 벼락이 무서워요 지난주 인도네시아 축구 경기 중 '번쩍' 벼락이 떨어져 축구 선수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흔하지 않은 일이라고 하지만, 이전 기록을 살펴보면 2004년 중국 축구장에서도 훈련 중 선수가 벼락을 맞아 숨졌고, 지난해 2023년에도 브라질에서 축구 경기 중 벼락이 떨어져 한 명이 숨지고, 다섯 명이 다치는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여름 양양의 한 바닷가에도 벼락이 떨어져 한 명이 목숨을 잃었고, 페루에는 현재 벼락 주의보까지 내려졌다고 합니다. 새해 들어서만 벌써 벼락으로 다섯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해요. 벼락 맞을 확률이 로또 당첨보다 더 높다고 하던데, 아닌 건지.... 벼락 얘기, 함께 해 보겠습니다. 벼락은 전기에서 시작해요 천둥, 번개는 여러 종류의 기상현상 가운데서도 전기에 의한 현상입니다. 불안정.. 2024. 2. 21.
백야와 극야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는 백야, 그리고 하루 종일 해가 뜨지 않는 극야, 남의 나라 얘기이면서 또 신비로운 현상이죠. 특히 백야는 영화도 있고, 드라마도 있고, '백야행'이라는 제목의 소설도 있고. 일상에서 우리가 체험할 수 있는 기상현상은 아니지만, 여러 장르로 우리에게 익숙한데요, 반면 컴컴한 밤이 계속 이어지는 극야는 용어부터 조금 낯이 설긴 하죠. 지구 자전축이 기울어진 때문(?), 아니 덕분(^^)에 나타난다는 백야와 극야, 두 현상에 대해 지금부터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백야와 극야는 주로 북유럽에서 러시아,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주로 북유럽 국가에서 백야와 극야가 나타납니다. 극지방에 가까울수록 나타날 확률이 높고, 또 위도에 따라 백야나 극야가 지속되는 기.. 2024.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