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타는:D, 아니 거꾸로 자라는 고드름
고드름, 겨울이 만드는 아름다운 풍경이죠. 아래로 뾰족하게 자라는 모양도 특이하지만, 위로 뾰족하게 거꾸로 자라는 역고드름은 신비롭기까지 하죠. 고드름에 대한 얘기, 함께 하겠습니다. 고드름, 아름다움과 무서움의 두 얼굴 고드름, 곧은 얼음이죠.^-^ 먹을 게 귀했던 그 옛날 옛적에는 아이스크림, 아니 아이스 하드처럼 빨아먹기도 하고, 중간을 뚝 잘라 칼처럼 들고 싸움놀이를 하기도 했던, 우리네의 겨울 친구였습니다. 막대기둥처럼 생긴 얼음기둥, 동요도 있죠. 따다가 발에 엮어서 각시방 영참에 달아놓았던 수정 고드름. 시골 마을 야트막한 건물 처마 밑에 조르르 줄 지어 붙어 있는 고드름은 예쁘죠. 옛 추억까지 물어다 주는 정겨운 풍경이지만, 도심 한가운데 우뚝 솟은 건물 외벽에 붙은 덩치 큰 고드름은 어마..
2024. 1. 23.